견제론 안정론 대비 12.1% 격차 보여
지역별로 대구·경북 제외 견제론 우세
내년 4월 총선에서 정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견제론’에 공감한다는 유권자가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는 정부여당 견제론이 52.2%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는 안정론은 40.1%였다. 견제론과 안정론의 차이는 12.1%포인트로 오차범위보다 높게 나왔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7.7%로 나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광주·전라·제주(65.2%) ▲대전·충청·세종·강원(55.7%) ▲인천·경기(53.1%) ▲부산·울산·경남(45.0%)에서 높게 나왔다.
서울도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는 비율이 55.1%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43.3%)보다 높게 나왔다.
반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는 응답은 대구·경북(48.3%)에서만 높게 나왔다.
성별로는 남성, 여성 모두 ‘야당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야당 지지’가 ▲20대 ▲30대 ▲40대 ▲5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대는 ‘야당 지지(64.5%)’가 ‘여당 지지(30.4%)’보다 34.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야당 지지(42.6%)보다 ‘여당 지지(50.2%)’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자는 무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 100%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2.3%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에이스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재성 unicho114@itn.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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