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시설계용역 거쳐 공사…복권기금 3억원 확보

▲서울맹학교 뒷산 / 종로구<I T N>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국립서울맹학교 산림복지 나눔숲 조성사업’이 복권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 뒷산에 시각장애 학생들이 손으로 만지고 향기를 맡으며 자연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낡고 오래된 기존 시설을 정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종로구는 이 사업이 복권위원회,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함께하는 복권기금(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복권기금 3억원을 확보했다.

구는 다음 달 산림복지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4~6월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확보한 복권기금 3억원은 학생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수종을 심고 노후 시설물을 정비하는 데 투입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국립맹학교 뒷산이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숲 체험장으로 변모하게 됐다”며 “보행 약자도 제약 없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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