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기…美, 민주주의 회복위해 나설 것

모스 탄(Morse H. Tan, 한국명 단현명) 前 미국 국제형사사법대사가 1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직후 모스탄 前 대사는 “대한민국 선거는 중국과 북한의 조직적인 공작에 의해 방해받고 있다”고 밝혔다.
모스 탄은 “윤석열 前 대통령의 구속은 인권침해이자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국제적 범죄”라고 설명하며 “미국이 이를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항에는 그의 입국을 환영하기 위한 인사들과 시민들이 대거 운집해 혼잡을 빚었다.
모스 탄은 입국 후 회견에서 “여러분을 지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현재 대한민국은 체제 전복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제가 대사로 활동할 당시 공산당은 반 인류적인 활동을 벌였고, 지금은 대한민국 조직 내로 침투하고 있다”며 “고위 공직자, 군 교육기관, 정보조직 등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시스템은 해킹 당했고, 선거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미국과 한국은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으며 (본 조약) 3조에 따르면 사이버공격 시 미국의 대응 의무가 있다. 부정선거가 그 범주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수감된 윤 前 대통령에 대한 처우에 대해서도 “당뇨약 등 의약품을 제한하고, 500ml의 물 한 병만 제공하며 감금 중”이라며 “이는 악의적 인권침해”라고 비판하며 “윤 전 대통령은 내란을 일으킨 적 없고 오히려 내란을 일으킨 세력은 민주당”이라며 “미국 정부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했다.
모스 탄 前 대사는 15일 오후 7시 서울대학교 정문 광장에서 열리는 트루스포럼 주최 행사에 특강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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