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미국 내에 위치한 이란인 잠복 세력들 경계

▲ 워싱턴 국회의사당 세출위원회에서 증언하고 있는 팸 본디 美 법무장관<I T N>

팸 본디 미국 법무장관이 6월 21일(이하 현지시간) 이란 핵 시설에 대한 미국의 공습 이후 법무부(DOJ)가 ‘고도 경계’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본디 장관은 23일 하원 세출위원회 회의에서 “1천 명 이상이 우리 나라에 입국했으며, 우리가 고도 경계 상태에 있고 모든 사람이 이를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FBI가 미국 내에 위치한 이란인 잠복 세포들에 대해 경계하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 기간 동안 미국-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이란 국적자들과 연결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덧붙여 법무부와 연방정부 전반의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법무부가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이 일하기’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하며, 의회가 현재 상원에서 검토 중인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안인 ‘원 빅 뷰티풀 빌’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23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NATO 정상회의 참석차 출발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의 견해로는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이 모두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까운 동맹국인 이스라엘을 특히 강한 어조로 비판했으며, 이란이 실수로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후, 소셜에 올린 글에서 휴전 협정이 온전히 효력을 발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전투기는 기수를 돌려 이란에 우호적인 신호를 하며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아무도 다치지 않을 것이며, 휴전이 발효 중이다!”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2024년 관리들이 이란에서 시작됐다고 밝힌 암살 음모와 관련해 3명을 기소했는데, 이는 작년 대선 전 트럼프와 한 언론인을 살해하려 한 사건이었다.

당시 3명에 대한 기소 발표에서 크리스토퍼 레이 전 FBI 국장은 “오늘 발표된 혐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다른 정부 지도자들, 테헤란 정권을 비판하는 반체제 인사들을 포함해 미국 시민들을 표적으로 삼으려는 이란의 지속적이고 뻔뻔한 시도를 폭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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