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가야무술연맹 정진호 회장
“가야무술”을 국내와 전 세계로…

▲ 한민족가야무술연맹 정진호 회장 <I T N>

‘가야’는 기원 전부터 기원 후 6세기까지 낙동강 하류 유역, 즉 지금의 경남 고성을 비롯한 김해 지역에 있던 고대 국가다.

삼국유사 등의 문헌 기록을 살펴보면, 아라가야, 고령가야, 대가야 및 성산가야, 소가야, 금관가야, 비화가야 등의 명칭으로 소개된다. 이러한 기록에 비추어 보면 변한 12개국 중 일부가 가야국으로 발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야의 문화유산 중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으로는 가야의 금관과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명맥을 유지하는 가야무술이다.

‘가야무술’을 대표하는 인물은 신라의 김유신 장군이다. 김유신은 ‘가야족’이었으면서 신라인으로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대표적인 인물이다.

김유신은 가야무술을 익혀 전쟁에서 승승장구했다는 기록과 함께, 가야무술이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알려진 배경을 뒷받침하는 역사적 인물이다. 

김유신 장군이 익힌 가야무술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긴 했지만, 현재 이 가야무술을 집중적으로 연구 발전시키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한민족가야무술연맹 정진호 회장이 주목받는 것은 이러한 ‘가야무술’의 계승과 발전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회장은 종합무술 9단, 공수도 8단을 비롯하여 킥복싱 8단, 프로태권도 8단 등 각종 무술의 유단자일 뿐만 아니라 고단자다.

뿐만 아니라, 정 회장은 일선에서의 선수생활을 비롯하여 체육관의 사범과 관장을 지낸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거쳐온 명실상부한 무술인(武術人)이다.

가야의 강인한 정신과 기상을 좋아하는 정 회장은 “가야는 북으로는 신라, 서로는 백제, 동과 남으로는 일본의 강대한 세력을 견제 하면서 찬란한 철기 문화를 꽃 피운 강인한 민족이다”라고 가야에 대해 말한다.

또한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 그리고 그들만의 특출한 무예가 있었기에 짧은 기간 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가야무술은 태권도나 합기도, 유도처럼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무술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 가치의 중요성과 깊이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정 회장은 이에 대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연구 활동을 비롯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가야무술을 접하게 하는 방법으로 여러 대학에서 ‘가야무술 동아리’를 만들어 활성화 할 예정이다.

또한 뜻이 있는 문화 재단과 스포츠 재단이나 학회, 그리고 무술 관계자 분들의 도움을 받아 “가야무술 알리기”에 나설 전망이다. 

정 회장은 “앞으로 전국적인 가야무술의 대중화 및 경기화를 통하여 대회를 개최할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에 진출 할 생각이다”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무술관련 신문이나 잡지의 창간 및 언론 매체의 보도 등을 통한 무술인의 소식과 정보를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덧붙였다.

김용구 itn@itn.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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