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이혼 1·2
▲ 말랑한 가족의 쫀득한 만화 고사성어 = 노은정 글. 장세희 각색. 장태희 그림.
두 딸이 그림을 그리고 중문학자인 엄마가 줄거리를 쓰서 만든 고사성어 해설 만화다.
중국 고전문학 번역가이자 대학 시민강좌에서 중문학 강의를 해 온 노은정 작가는 딸들이 고등학생이던 시절 차 안에서 나눴던 대화를 모티브로 책을 썼다.
책에서는 엄마가 진로부터 결혼, 행복 등 여러 고민에 빠진 10·20대 두 딸을 달래며 여러 고사성어의 뜻과 유래를 소개한다.
실수를 두려워하는 딸에게는 하루하루 더 나아지고 있다며 ‘일신우일신’의 뜻을 알려주고, 시험을 망친 딸에게 자신만의 속도로 살라며 사자성어 ‘촉조수계’라는 성어를 풀어주는 식이다.
각색과 일러스트를 맡은 장세희 씨는 웹툰 ‘아가씨와 유모’의 작가이기도 하다.
뿌리와이파리. 316쪽.
▲ 신성한, 이혼 1·2 = 강태경 지음.
조승우 주연의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의 원작 웹툰 단행본이다.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결혼 이주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쓴 남편, 유책 배우자지만 양육권을 지키려는 아내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의뢰를 받아 온갖 수단을 동원해 승소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자신 역시 어린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트라우마를 안게 된 신성한 변호사가 친모에게 복수하는 내용도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에서도 볼 수 있다.
미메시스. 312·368쪽.
김복두 itn@itn.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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