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아이 둘을 키우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
남편과 아이 중 선택의 기로에 놓인 ‘고딩엄마’의 사연이 공개된다.
12일 오후 10시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 스무 살에 대학교 합격증을 받은 직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고딩엄마’ 박희진이 출연한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하기 전 박희진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둘째를 임신한 직후 남편과 극한 갈등에 부딪혀 ‘남편과 아이 중 선택의 기로’에 놓인 상황을 고백한다. 이후 박희진은 두 아이를 하루 종일 홀로 돌보는 일상을 공개하는데 이에 박미선·하하·인교진 등 출연진들은 “남편은 대체 어디 있는 거야?”라며 걱정한다.
“혼자서 아이 둘을 키우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는 푸념과 함께 남편의 존재가 미궁에 빠진다. 그런 가운데 박희진은 더욱 난감한 상황에 부딪힌다. 자신의 집에 놀러온 친구를 위해 음식을 배달시켰지만 카드 한도 초과로 인해 1만2000원의 배달 음식비가 없어 친구에게 돈을 빌리게 된 것.
더욱이 “한도 초과가 되는 일이 자주 있다”는 박희진의 고백에 박미선과 하하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일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어떡하냐”며 안타까워한다. 이날의 게스트인 방송인 이정민 역시 “상황이 심각하네요”라며 우려를 표한다.
아이들과 함께 간 키즈카페에서도 박희진은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하지만, 빠듯한 가계 상황으로 인해 공부와 취업의 꿈을 접어야 하는 위기에 놓인다. 이들 가족에게는 과연 어떤 사연이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복두 itn@itn.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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