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3명 워싱턴 도착

억류자들 조기석방은 위대한 일이자 큰 일

▲북한억류 한국계 미국인의 귀국을 직접 환영하는 드럼프 대통령 내외/AP<ITN KOREA>

워싱턴 시간으로 10일 새벽 3시2분,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3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이들을 직접 맞이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억류자들을 조기에 석방한 건 위대한 일이자, 큰 일이었다”며 사의를 표했다.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씨와 김상덕, 김학송 씨가 워싱턴 시간으로 10일 새벽 3시2분 비행기 트랩에서 내려와 미국 땅을 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씨 등을 태운 군용기가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착륙하자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 등과 함께 기내에 직접 올라가 석방자들과 함께 내려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이 수 년 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며 억류자들의 송환을 축하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억류자들을 조기에 석방한 것은 훌륭한 일이자, ‘큰 일(big thing)’이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자신에겐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한반도 전체에 대한 비핵화일 것”이라며 비핵화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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