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 이후 잠행
사실상 정치 재개 선언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ITN KOREA>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미력이지만 저부터 일어나겠다. 용기를 내겠다”며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분을 나누고 희망의 불씨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백의종군(白衣從軍)으로 홀로 외롭게 시작하지만, 제 진심이 통해 국민과 함께 늑대를 내쫓을 수 있기를 바라고 바란다”며 “나쁜 권력자는 염치도 없이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의 상식을 훼손했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저들은 국회를 독식하고 입법으로 헌법을 껍데기로 만들었다”며 “사정기구를 무력화하고 내쫓았다. 더는 용납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황 전 대표는 “이번 4·7 재보선이 마지막 기회”라며 “여기서 실패하면 이 정권의 폭정은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한 뒤 “모두 힘을 모아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총선 참패에 대한 ‘참회록’을 대담집 형식으로 발간했다.  더불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이후 정국 현안에 대한 발언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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