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보건사회연구원 특혜, 소득세 탈루 의혹 제기
백운규, 신재생에너지 전문가…정부 탈원전 정책에 대한 견해 집중 질의될 듯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각각 오는 18일(화), 19일(수) 열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12일(수)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박 후보자는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과 경기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원장, 한국사회보장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사회복지 전문가다. 미 캘리포니아대 사회복지학 박사를 취득한 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근무하다 현재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가 보건사회연구원에서 직권면직 3개월 만에 재취업된 데 대한 특혜 의혹과 근로소득세 탈루 의혹 등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는 여야 간사 간 협의를 거쳐 21일(금) 오전 10시에 열리는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결정한다.
백 후보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로 미 클렘슨대에서 세라믹 공학 박사를 취득한 후 미국 표준기술연구소, 한양대 제3공과대학장, 한국에너지자원기술평가원 이사,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여야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청문과정에서도 이에 대한 질의가 주요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백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는 청문회 이튿날인 20일(목) 산자위 전체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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