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용 서울대 명예교수, 인공신경망 등 딥러닝 기술 강의
인공신경망 원리 입각해 챗GPT에 질문하는 방법 학습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만든 인공지능 챗봇 챗GPT의 화면<I T N>

올해 초부터 ICT(정보통신기술) 업계를 휩쓸고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ChatGPT)’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챗GPT에 정확한 질문을 하는 법 등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빙, 카카오 다다음과 같은 다른 AI 챗봇들과 챗GPT의 차이에 대한 강의도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부처내 직원들이 챗GPT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두 번째 전문가 초빙 특강을 3일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차 특강은 챗GPT를 소개하고 정부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지를 소개했다면, 이번 두 번째 특강은 챗GPT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인공신경망과 같은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의 이해와 활용사례에 초점을 뒀다.

이번 특강은 서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성원용 명예교수가 진행했다. 성 교수는 인공신경망과 음성인식분야 석학으로 다양한 연구실적과 논문을 보유한 AI 분야 전문가이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챗GPT 인기를 반영하는 듯 지난 첫 번째 교육보다 사전신청자가 많아 장·차관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과 스위프트(SWIFT) 연구반 구성원 등이 현장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또한 특강을 부내에 온라인 생중계(부내교육시스템)해 현장 참석이 어려운 대다수 직원들이 교육을 시청할 수 있었다.

특강의 주요 내용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인공신경망의 원리에 입각해 챗GPT에 질문하는 방법에 따라 답변의 정확도가 달라지는 것인데, 이를 통해 정확한 답변을 얻기 위해 어떻게 질문을 해야 하는지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두 번째는 마이크로소프트 ‘빙(MS Bing)’, 카카오 ‘다다음’ 등이 챗GPT의 약점을 어떻게 보완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뤄졌으며, 현재 챗GPT 시장의 기술 동향을 알 수 있었다.

이종호 장관은 “과기정통부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을 관할하는 부처로서 전 직원이 AI 등 최첨단 기술의 원리를 습득해 챗GPT 등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앞서 지난 2월 챗GPT 관련 첫번째 특강 및 기능 시연을 진행했다. 당시 과기정통부는 특강 진행 사실을 알리는 보도자료 제목을 챗GPT가 작성하게끔 한 바 있다.

김복두 itn@itn.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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