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선거구제 도입 여부와 비례대표제 개편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

20년 만의 국회 전원위, 선거제 난상토론<I T N>

12일 국회 전원위원회가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하기 위한 사흘째 토론을 이어간다.

전원위는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방식의 토론 기구다. 지난 10일 첫 토론을 시작으로 이달 13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이날 전원위에는 여야 의원 24명이 발언대에 오른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첫 번째 순서로 발언한다.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이 그 뒤를 이어 선거제 개편안을 논한다.

전문가 4명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주어진다. 김형철 성공회대 교수, 이현출 건국대 교수, 박명호 동국대 교수, 지병근 조선대 교수 등 4명이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의원들이 질의를 하면 이들이 발언대로 나와 답변한다.

의원들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결의안을 토대로 중대선거구제 도입 여부와 비례대표제 개편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결의안은 ▲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3가지 안으로 구성돼 있다.

전원위는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파견 연장 동의안’에 대한 토론 이후 20년 만에 열린다.

조재성 기자 unicho114@itn.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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