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나서
尹정부 임기 1년 평가…추경 요구할 듯
민주당 혁신·민생 의지도 강조할 전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윤석열 정부 임기 1년을 평가하고 민생과 혁신을 향한 민주당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윤 정부 들어 악화된 경제 위기 상황 진단과 함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에너지 인프라 투자 등 민생 중심의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한 언론사와 만나 “구체적 데이터 제시를 통해 윤 정부 임기 1년을 평가하고, 윤 정부는 국민을 포기했지만 민주당은 국민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정부의 실정이 각종 경제 지표를 악화시켰다며, 정책 수정·폐기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민생 회복을 위해 즉각 추경 편성을 하고 미래 산업 구축에 투자해야 한다고 촉구할 전망이다.
민주당의 혁신 의지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당 전면 쇄신을 위한 혁신기구 출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5일 민주당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은경 교수를 혁신기구 수장으로 인선하고, 인적 구성과 과제 설정 등 구체적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국민들이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는 이른바 ‘기본사회’로의 대전환도 역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대표 취임 후 첫 교섭단 대표연설에서도 이 대표는 기본사회 화두를 던진 바 있다. 불평등·양극화 사회가 아닌, 누구나 일정한 수준 이상의 삶을 누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조재성 unicho114@itn.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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