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는 일체형 스마트폰 포착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폴더블폰을 소지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포착됐다.
북한 노동신문이 13일 공개한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현장 사진에서 김정은 위원장 앞에 놓여있는 테이블에 폴더블폰이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제조사는 확인되지 않지만 모양과 크기, 두께 등을 봤을 때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이나 중국 화웨이 시리즈로 추정된다. 폴더블폰은 위아래가 접히는 최신형 스마트폰을 말한다. 이게 폴더블폰이 맞다면 중국을 거쳐 은밀히 북한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2397호는 전자기기 제품의 대북 수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최신 스마트기기를 소지한 모습은 앞서 수차례 포착된 바 있다. 지난 3월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을 현지지도하는 사진에는 흰색 직사각형의 일체형 스마트폰이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2019년 8월에는 ‘초대형방사포’ 시험발사 현장에서 미국 애플사의 아이패드로 보이는 태블릿PC가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은색 태블릿PC에는 ‘iPad’가 표기돼 있었지만 제조번호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외신에서는 제조번호 삭제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태우 itn@itn.ne.kr
< © I T 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