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5일부터 11월12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캐릭터 포스터 / 국립정동극장<I T N

1년 반 만에 창작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가 재공연으로 돌아온다.

‘쇼맨’은 오는 9월15일부터 11월12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

지난해 3월 초연한 작품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레드북’ 등 뮤지컬 흥행작을 선보여온 한정석 작가, 박소영 연출가, 이선영 작곡가 3인방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대상·극본상·남자주연상), 제16회 DIMF 어워즈 3관왕(심사위원상·아성크리에이터상·남우주연상)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쇼맨’은 사회와 이데올로기 안에서 주체성을 상실한 인간의 삶과 회복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냉소적인 속물 청년 ‘수아’가 우연히 과거 어느 독재자의 대역배우였다는 괴짜 노인 ‘네불라’의 화보 촬영을 맡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작품은 주변의 기대, 타인의 시선, 세상의 기준에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단하는 현대 사회의 ‘쇼맨’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넨다. 한정석 작가는 “‘쇼맨’은 관객들과 호흡하면서 비로소 인물이 입체적으로 살아나 무대 위 공기가 뜨겁게 달궈지는 공연”이라며 “재연을 통해 온기와 용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유년 시절부터 청년기, 장년기까지 다양한 연기를 펼치는 ‘네불라’ 역에는 초연 멤버인 윤나무와 강기둥이 돌아오고, 신성민이 새롭게 합류한다.

‘수아’ 역은 박란주와 정운선이 다시 함께하며, 이수빈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첫 번째 배우 역은 장민수와 안창용, 두 번째 배우 역은 이현진과 김연진, 세 번째 배우 역은 김대웅과 장두환, 다섯 번째 배우 역은 전성혜와 이다정이 맡는다.

김용구 itn@itn.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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