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아세안과 관계 격상 노력, 외교 저변 다변화

▲한-메콩 회원국 외교장관들과 강경화 외교장관(오른쪽에서 세번째)<ITN KOREA>

강경화 외교장관은 9월 1일(금) 부산에서 개최된 「제7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라오스 살름싸이 콤마싯(Saleumxay Kommasith) 외교장관과 공동 주재로 세계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부상 중인 메콩 국가들과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 외교장관들은 한-메콩 협력이 지난 2011년부터 출범한 이래 △제1차 한-메콩 행동계획(2014~2017)의 성공적 이행 △한-메콩 협력기금 설립 및 운용 △한국의 對메콩 양자 ODA 지원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 연례 개최 △미국·일본 등 여타 對메콩 공여국들과의 정책 공조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양측 장관들은 금번 회의 계기에 앞으로 3년간 양측간 협력의 가이드라인이 될 ‘제2차 한-메콩 행동계획(2017~2020)’을 채택하고, 동 계획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양측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메콩측은 제5차 한-메콩 비즈니스 포럼이 금년 10월 19일~20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될 예정임을 소개했으며, 강 장관은 동 포럼이 한국과 메콩 국가간 민간 투자·교류 촉진에 기여해왔음을 평가하면서 우리 정부도 금년 10월에 개최될 제5차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지역정세와 관련해서는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반도에서의 엄중한 상황을 설명하고,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적극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서울 개최 이후 3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이번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는 우리 정부의 對아세안 중시 기조에 따른 한-아세안 관계 격상 노력의 일환으로서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의 외교 저변을 다변화해 나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는 한국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 메콩 5개국으로 구성된 연례 회의체로, 메콩 지역의 발전 지원을 통해 아세안 내 개발격차 완화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 협력을 촉진코자 한국의 제안 아래 지난 2011년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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