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한국어 공연…손지수·송은혜·송원근·황건하 캐스팅
배우 조승우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무대에 오른다.
23일, 제작사 에스앤코는 내년 3월부터 부산과 서울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이번 공연은 13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조승우가 얼굴 없는 천재 음악가 ‘유령’ 역으로 출연한다. ‘지킬 앤 하이드’, ‘헤드윅’, ‘스위니 토드’ 등 많은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온 그는 이번에 7년 만에 새로운 뮤지컬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유령 역에는 ‘렌트’, ‘아이다’, ‘킹키부츠’, ‘마틸다’ 등에서 다양한 연기 변신과 가창력을 보여준 뮤지컬 배우 최재림과 유럽에서 400회 이상 오페라 무대에 오르며 ‘젊은 거장’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성악가 김주택, 10여 년 차 베테랑 뮤지컬 배우 전동석도 함께 캐스팅됐다.
유령의 뮤즈이자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인 크리스틴 역은 손지수와 송은혜가 맡았다. 모두 성악을 전공한 배우들로, 프리마돈나인 크리스틴의 모습을 무대에서 구현한다.
크리스틴의 첫사랑이자 유령과 대립하는 라울 역은 황건하와 송원근이 연기한다.
‘오페라의 유령’은 내년 3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한 후 7월 14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김복두 itn@itn.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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