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토 11개 분야 협력문서 체결 예정
AP4·회의 주재하며 신흥안보 연대 논의
북한 불법 행위 단합된 공조 강조할 듯
“윤, 국익 도움된다면 강행군 마다안해”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정보 공유 관련 진전된 조치를 포함한 11개 분야의 한-나토 협력문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의 나토 순방은 안보 외교,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경제외교, 부산 국제박람회 유치를 위한 엑스포 유치로 나눌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분야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나토와 함께 안보위협에 대응해왔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과 나토는 11개 분야에서 협력 제도화를 위한 협력 문서를 체결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나토 동맹국과 정보 공유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또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회동을 윤 대통령이 주재하고 신흥 안보에 대한 공통 의식과 연대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북핵 대응을 논의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 중 세계 박람회 유치국을 결정하지 않은 국가에 집중하고 리셉션장에서 나토 31개 회원국, 파트너국을 포함한 40개국 정상을 일일이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김 수석은 전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국가와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숨가쁜 일정이 된다 하더라도 가급적 많은 나라와 강행군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조재성 unicho114@itn.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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